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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뉴질랜드 트랜스젠더 역도선수 로렐 허바드

♡̷⁺₊˚✧ 2021. 8. 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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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BARD Laurel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트랜스젠더 역도선수가 논란이다. 로렐 허바드는 1978년생 뉴질랜드의 역도선수로, 지난 2013년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까지 남자 역도선수로 활동하였지만 수술 후 자연스럽게 여자 역도선수로서 여성들과 경쟁했다. 남자 역도선수일때는 '개빈'이라는 이름으로 105kg급으로 출전하다가 성전환 수술 후 87kg급으로 출전하였고, 뉴질랜드 여성 역도판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남자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적은 없다.

 

 

 

로렐 허바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왔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예선전이 최소되자 규칙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로렐 허바드는 출전 자격을 얻게 되었다. IOC 지침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한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경우 올림픽에 참여하기 전 최소 12개월동안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l당 10나노몰 이하일 경우에만 여자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있다. 

 

 

 

로렐 허바드는 2015년부터 여러 차례 호르몬 검사를 실시했고, 2016년 12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IOC와 국제역도연맹에서 지세한 수치 이하로 떨어져 여자 역도선수 자격을 얻었다. 이후 국제역도연맹이 정하는 세계 랭킹에서 여자 87kg 이상급 7위를 기록해 43세의 적지 않은 나이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다. 로렐 허바드는 올림픽을 앞두고 성명을 통해 "올림픽이 우리의 희망과 이상, 가치를 이야기하는 국제적인 이벤트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힘을 써 준 IOC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트랜스젠더가 여자 선수들의 경쟁에 출전하는 것은 오히려 공정성을 침해하고 역차별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편 로렐 허바드는 2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 (87kg 이상)에서 인상 3차 시도 모두 실패해 용상 시도할 기회도 없이 실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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