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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논란 정리 (머지포인트란 / 사건 터진 이유 / 피해 환불 등)

♡̷⁺₊˚✧ 2021. 8.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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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Mergepoint)란? 머지플러스(Mergeplus)에서 개발한 서비스로, 다양한 가맹점에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이다. 포인트를 구매하면 머지포인트에 입점한 브랜드에서 결제수단으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며, 머지포인트 수요자가 많았던 이유는 포인트를 최대 20% 할인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었고 (ex. 머지머니 8만원 구매 -> 충전 금액 10만원), 주요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및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커피 전문점(이디야, 카페베네, 할리스, 파스쿠찌, 빽다방 등), 유명 음식점 (바르다김선생, 본도시락, 한신포차, 애슐리 등)이 입점되어 있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머지플러스 입점브랜드는 아래와 같다.

 

머지플러스 입점브랜드

 

페이코, 토스 등 다양한 금융권과 협업해 광고를 하고, 실제 유명한 원로배우 이순재를 모델로 해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를 갖게 한 점도 있다. 2021년 8월까지 누적 판매액은 1천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져있으며, 머지포인트 누적 회원은 100만 명, 일일 평균 접속자 수는 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형 사건이 터졌다.

 

 



머지포인트 사건이 터진 이유는 머지포인트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해당해 전자금융업 등록을 했어야한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이 공개되자 사실상 서비스를 중단하였기 때문이다. 가맹점을 '음식점'으로 한정하고 이용률이 높았던 편의점, 대형마트 등의 결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해버렸고, 남은 사용처는 일부 영세 로컬 음식점만 남아 사실상 머지머니는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이에 따라 머지포인트 운영사는 일방적인 공지와 함께 환불 신청을 하면 미사용분 머지머니 90% 환불해주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1년 전 사전 공지없이 편의점 GS25의 결제가 갑작스럽게 막혔던 적이 있는데 당시 시스템 업데이트를 위해 막았다며 얼버무리는 식으로 넘어던 적이 있다.

피해자들은 머지포인트를 미리 대량으로 구매하였다가 미처 사용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커뮤니티에는 잔여 포인트를 1000만원 보유하고 있는 인증사진도 올라왔었다. 대략적으로 계산해본 피해액은 2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머지포인트의 자본금은 30억 정도로 알려져있어 환불 일정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결제가 가능한 일부 로컬 매장을 중심으로 남은 머지머니를 사용한 소비자도 있다. 한 커뮤니티에 머지머니 결제 가능한 업체를 공유하며 몇 십만원 어치의 음식을 구매한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사태를 알지 못하는 업주들은 지금 상황에 머지머니 결제대금이 제대로 들어올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피해를 그대로 떠안게 되므로 정보불균형을 이용해 폭탄떠넘기기 식의 피해를 주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아직 사태를 모르는 가맹점을 찾아 전화로 머지머니 결제를 받으면 안된다는 정보를 알려주는 소비자들도 있다.


이러한 사태로 직접 본사에 찾아간 소비자들도 있다. 직접 방문하면 그 자리에서 60% 정도의 금액을 환불받았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본사 내부에 찾아간 사람들로 인사인해인 상황이며, 직원과 소비자 사이 폭행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이 수시로 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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